각군 참모총장이 군사고에 대한 책임 때문에 국방장관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국방부는 육군 뇌종부대의 무반동총 불발탄 폭발사고의 경우 예하부대에 대한 지휘책임을 물어 사단장 유모소장과 연대장 손모대령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또 대대장 조모중령과 중대장 김모대위는 보직해임됐고 소대장 홍석봉중위(학사30기)는 4일 구속됐다.
나이키 미사일 사고와 관련해서는 방공포사령관 김모준장과 여단장 남모대령 등 4명을 징계위에 회부하고 대대장 추모중령과 포대장 엄모소령을 보직해임했다.
해병부대 조명탄 오발사고는 정확한 원인을 규명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관련 지휘관을 징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군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국민에게 불안을 주고 우려를 갖게 한데 대해 깊이 자성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엄중문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