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부순환고속도로 30일 완공

  • 입력 1998년 12월 3일 19시 11분


서울 도심통과 교통량의 25%를 흡수하며 서울의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울 내부순환고속도로(총 40.1㎞)가 30일 완공된다. 그러나 이 도로는 완공후 한달간 점검을 받게돼 전면 개통은 99년 2월1일에야 된다.

이 도로는 89년 착공돼 10년 공사 끝에 완성되는 것으로 이중 미개통으로 남아 있던 △홍제동∼하월곡동 10.2㎞구간(북부간선도로) △하월곡동∼마장동 3.5㎞ 구간(정릉천변도로)13.7㎞ 도로가 30일 완성됨으로써 전구간 완공되게 됐다.

서울 도심을 동그랗게 둘러싸는 내부순환고속도로는 △강변북로(성산대교∼용비교·8차로) △북부간선도로(성산대교∼하월곡동·6차로) △정릉천변도로(하월곡동∼용비교·6차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26.4㎞는 이미 95∼97년7월 완공돼 현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내부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어도 30일 개통된 13.7㎞구간은 차선 도색작업 등 마무리 단장과 함께 99년 1월 한달간 자체 점검을 받기 때문에 시민들은 내년 2월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또 정릉램프는 99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내부순환고속도로는 그동안 기존도로와의 연결이 원활치 못하고 늘어나는 교통수요 예측 부실로 인한 설계 잘못 등의 지적에 따라 보완공사가 이뤄지면서 공기가 늘어났다.

모두 1조2천3백억여원이 투입된 내부순환고속도로에는 홍은램프와 정릉 사이의 서대문구 홍은동에 1.9㎞(홍지문터널), 국민대앞에 1.6㎞(정릉터널)의 긴 터널이 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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