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공제조합 간부 20억인출 종적감춰…경찰,전국지명수배

  • 입력 1998년 12월 1일 07시 57분


전국버스공제조합 충남지부 간부가 조합기금 20억원을 갖고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지방경찰청은 30일 오후 3시경 전국버스공제조합 충남지부 총무과장 박경주씨(40)가 은행에 분산예치하도록 한 현금 20억원을 갖고 달아났다는 조합측의 신고에 따라 박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버스조합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경 박씨에게 충청하나은행 역전지점에 예치된 2백억원중 20억원을 같은 은행 대흥동지점 등 5개은행에 분산예치하도록 지시했으나 예치하지 않은채 행방이 묘연하다”고 밝혔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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