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봉래호 21일 장전항 입항

  • 입력 1998년 11월 20일 18시 59분


현대 금강호에 이어 두번째 관광선인 ‘현대봉래호’가 20일 오후 5시 승객 1천여명을 싣고 강원도 동해항을 출발, 21일 아침 장전항에 입항했다.

1만8천t급 대형 유람선 봉래호에는 관광객 6백67명을 비롯, 승무원 2백88명, 관광가이드 34명, 오락담당자 18명 등 1천7명이 승선했다.

북한측이 조선일보와 KBS 기자 등 20여명에 대해 입국을 거부한 것과 관련, 김윤규(金潤圭)현대대북사업단장(현대건설사장)은 이날 오후까지 북한측과 협상을 계속했으나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1차 관광객 중 입국거부자 20명은 이날도 하선하지 못했다.

20일 출항한 봉래호에는 조선일보 출판국 기자 4명이 승선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이들중 1명에 대해 입국거부를 통보하자 전원이 승선을 포기했다.

〈특별취재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