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병원치료비 마련위해 고추 훔쳐

  • 입력 1998년 11월 8일 19시 23분


▼…경남 함양경찰서는 병원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새벽 이웃집 창고에 몰래 들어가 말린 고추를 훔친 뒤 시중에 팔아넘긴 혐의로 이모씨(42·함양군 병곡면 도천리)를 긴급체포…

▼…이씨는 7일 새벽 5시40분경 이웃 하모씨(63)집 창고에 보관중이던 고추 40근(약 28만원 어치)을 훔쳐 이중 절반은 시중에 내다팔고 나머지는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들켰는데 한 경찰관은 “가을철 곡식 도둑이 많다지만 이런 절도는 처음”이라고 쓴웃음….

〈함양〓강정훈기자〉smayo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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