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불법운행 구급차 13대 곧 단속』

  • 입력 1998년 11월 2일 19시 43분


“불법 구급차를 잡아라.”

서울 시내를 오가며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하고 있는 구급차 중 일부가 병원이나 구조대에 소속되지 않은 불법 구급차로 밝혀졌다. 국민회의 이성재의원은 2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서울시 국감에서 “서울시내에 한국응급구조단 지부소속차량을 사칭, 불법 운행하는 구급차가 13대나 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에 따르면 한국응급구조단은 종로 등 14개 지부를 두고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강동 중구 은평 서초지부 등 이 단체에 등록도 되지 않은 유령지부 4개가 불법으로 13대의 구급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지적된 4개 지부는 승인되지 않은 단체”라며 “당장 불법운행을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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