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전현직 고위간부 3,4명 조사…거액뇌물받은 혐의

  • 입력 1998년 10월 19일 07시 40분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인호·金仁鎬)는 18일 정보통신부 전현직 고위간부들이 1천억원대의 체신보험기금을 건설업체에 대출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결과 정통부 구모국장 등 전현직 간부 3,4명이 2월 규정에도 없는 개인주택자금 대출제도를 만들어 체신보험기금 1천1백29억원을 27개 건설업체에 주택분양 중도금 등의 명목으로 특혜 대출해준 사실이 드러났다”며 “정통부 간부들이 이 과정에서 업계로부터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