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이 택시강도…가출뒤 용돈떨어지자 친구와 공모

  • 입력 1998년 9월 18일 18시 52분


광주북부경찰서는 18일 택시운전사를 위협해 금품을 털려한 김모양(15·K중3년)등 여중생 2명과 김양의 남자친구인 양모군(16·K고2년)등 10대 3명을 특수강도 상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3시반경 광주 북구 신안동 신안교 앞에서 택시(운전사 김용택·34)를 탄 뒤 북구 일곡동 전남여상 앞에 이르러 노끈으로 운전사 김씨의 목을 감고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14일 가출, 친구집을 전전하다 용돈이 떨어지자 김양의 제의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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