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외사3과는 17일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해외 카지노에서 50만달러(약 6억9천만원)를 빌려 도박으로 날리고 이를 갚지 않아 카지노측으로부터 반환청구소송을 당한 J건설사 대표 김모씨(46)를 외국환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현지에서 빌려쓴 도박자금이 10만달러 미만인 가정주부 박모씨(55) 등 1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6명을 수배했다.
조사결과 이들이 빌려쓴 도박자금은 모두 2백65만달러(약 36억6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구·이헌진기자〉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