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배씨 『자금지원 요청하자 김인호씨가 재경원 전화』

입력 1998-09-14 19:54수정 2009-09-2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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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尹鎭植)전 청와대경제비서관은 14일 외환위기사건 8차공판에서 “지난해 11월12일 당시 김영삼(金泳三·YS)대통령에게 심각한 경제상황을 직접 보고하자 YS는 ‘안되겠다. 사람을 바꿔야겠다’며 그 자리에서 강경식(姜慶植)부총리의 경질을 거론했다”고 진술했다.

서울지법 311호 법정에서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호원·李鎬元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윤전비서관은 “강전부총리처럼 다른 대책을 세워보고 안되면 IMF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니냐”는 변호인측 신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실기론(失機論)의 입장에 섰다. 한편 박건배(朴健培)해태그룹 회장은 “지난해 8월 김수석을 만나 두차례 자금지원을 요청했더니 즉석에서 재정경제원 실무자와 채권은행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줬다”고 진술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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