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산서 수뢰혐의 경찰청 박정원총경 구속

  • 입력 1998년 9월 2일 06시 55분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박상길·朴相吉)는 1일 효산그룹 계열 ㈜서울스키리조트 회원권 사기분양 사건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전경찰청 특수수사과장 박정원(朴定垣·52)총경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총경은 6월25일 서울 K호텔에서 효산측 브로커 손성경(孫成景·39·구속)씨로부터 “서울경찰청이 수사중인 서울스키리조트 회원권 사기분양 사건에 연루된 장석선 효산그룹부회장(41)이 처벌되지 않고 빨리 사건이 마무리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교제비조로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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