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껑충」…무-배추등 50%이상 뛰어

  • 입력 1998년 8월 9일 20시 27분


잇따라 발생한 집중호우로 경작지가 유실되고 수송도로가 끊기면서 서울의 채소값이 껑충 뛰어올랐다.

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이달초 배추 상품(上品)이 1접에 9만5천4백17원에 거래되었으나 8일 15만5천원으로 62% 이상 뛰어올랐다. 열무 상품도 같은 기간에 2㎏당 1천2백67원에서 1천9백원으로 올랐다.

또 상품 기준 △시금치(3백g) 8백63원→1천1백원 △상추(적엽·4㎏) 1만3천4백58원→2만1천원 △얼갈이(6백g) 7백40원→1천1백원 △부추(5백g) 6백46원→9백50원 등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시중의 백화점에서는 △시금치 1단 1천2백원→2천3백원 △열무와 얼갈이 1단 6백∼8백원→1천7백∼2천3백원 △옥수수 1개 3백원→5백원 등 여름철 주식인 채소가 수해 이전보다 2배 정도 뛰어오른 값에 판매되고 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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