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각종 전산시스템은 지금 어떤 한글을 사용하고 있는가. 회사의 사무자동화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한글은 어느나라의 한글인가. 각 가정의 한글프로그램은 정품인가 복제품인가.
그러면 한글과 컴퓨터사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가. 아니다. 잡다한 프로그램으로 용량만 늘려 놓았고 호환성이 뒤떨어지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미흡했다.
한글이 사는 길은 정부의 각 기관과 회사들이 한글 사용에 앞장서고 모두가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또 한글과 컴퓨터측은 싼 값에 정품을 공급하고 모든 제품들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높여야 할 것이다.
지영구<건설업·서울 관악구 신림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