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말린 통조림」제조 판매…10억대 판매한 3명기소

입력 1998-07-09 07:59수정 2009-09-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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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고영주·高永宙)는 8일 통조림이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성 방부제 포르말린을 사용해 통조림을 만들어 팔아온 혐의로 ㈜우리농산 대표 이종순(李宗純·50)씨와 공장장 서기복(徐基福·43)씨를 구속기소하고 대진산업 대표 노권호(盧權鎬·43)씨와 남일종합식품 대표 이길성(李吉星·5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리농산 대표 이씨 등은 지난해 8월 전북 완주군 공장에서 중국과 태국산 번데기 등 수입식품 원료에 포르말린을 넣어 방부처리한 뒤 ‘한샘’ 상표로 번데기와 골뱅이 마늘장아찌 호박죽 단팥죽 등의 통조림 1백34만개(10억원 상당)를 만들어 팔아온 혐의다. 불구속 입건된 노씨 등은 같은 수법으로 각각 ‘물개표 번데기가미’와 ‘효성 번데기가미’ 등의 상표로 통조림 41만개(1억4천만원 상당)와 37만개(1억5천만원 상당)를 만들어 판 혐의다.

이들 통조림에는 ㎏당 0.02∼0.19㎎의 포르말린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포르말린은 다량 섭취할 경우 심장쇠약과 사망에 이를 정도로 독성이 강해 식품에는 절대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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