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0시50분경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성마을 202동 옆 잔디밭에 서울 강남에 사는 E여고 2학년주모(17) 양모양(17) 등 2명이 가방을 멘 채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의 학교성적이 중하위권으로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었으며 가방에서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라는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시험과 학교성적에 대한 압박감으로 환각상태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고양〓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