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토큰,내년 7월부터 없애고 버스카드로 대체

  • 입력 1998년 6월 16일 19시 19분


지난 77년부터 사용돼 온 서울의 시내버스 토큰이 내년 7월부터 사라진다.

서울시는 버스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이용률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시내버스 토큰을 버스-지하철 카드가 호환, 사용되는 오는 11월부터는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또 11월부터 시민이 보유하고 있는 토큰을 일정기간 사용 또는 반환할 수 있도록 한 뒤 내년 7월1일부터는 토큰제를 완전히 폐지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토큰은 지난 77년 12월부터 황동, 양백, 구리색 등 3종 1억5천6백95만개가 제작돼 버스요금 조정시마다 교체 사용돼 왔다.

시가 최근 실시한 토큰 이용실태 분석결과에 따르면 토큰 이용률은 96년 54.5%에서 97년 34.8%, 올해 18.8%로 감소한 반면, 버스카드 이용률은 96년 10.9%에서 97년 39.9%, 올해 40%로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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