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 고위 임직원,비자금관련 처벌대상』

  • 입력 1998년 5월 29일 19시 40분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은 29일 동아그룹의 부실경영과 관련, “최원석(崔元碩)회장뿐만 아니라 몇몇 고위 임직원들도 회사 돈을 빼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최회장뿐만 아니라 회사 임직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의장은 “회사내에서는 최회장에 대해 오히려 동정적인 여론도 없지 않다”며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최회장은 물론 처벌을 받겠지만 고위 임직원들도 사법처리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장은 “이신행(李信行)의원이 관리했던 ㈜기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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