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７월께 １ℓ １백원 인상…교통세 인상분 반영

7월경 휘발유값이 ℓ당 1백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29일 “정유업계가 그동안 교통세 인상에 따른 가격인상요인을 환차익으로 보전했으나 환율 안정으로 이같은 환차익이 없어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3개월 단위로 환차손을 유가에 반영하는 정유업계는 3월말 환율이 내려 상당한 환차익이 발생했으나 6월말에는 환율이 유지되거나 오를 것으로 보여 교통세 인상요인을 보전할 수 없게 됐다.

이 관계자는 “정유업계가 가격인상 충격을 완화하기위해 6월에 50원을 올리고 7월에 추가로 50원을 올리거나 7월에 일시에 1백원을 올리는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이에따라 3월 이후 ℓ당 1천47원을 유지해오던 휘발유가격이 4개월만에 1천1백47원으로 오르게 된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