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온 실직자들 오세요』…서울시,근로자합숙소 마련

  • 입력 1998년 5월 15일 19시 55분


집을 나와 거리에서 지내는 실직자를 위해 16일 ‘서울시립 근로자합숙소’가 문을 연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로터리 부근의 노동부 근로자복지회관 뒤에 있는 이 합숙소는 직장을 잃은 뒤 노숙 중인 18∼64세 이하 남성이 20일까지 머물 수 있다. 최대 5백명 수용.

입소를 원하는 사람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인적사항을 기록한 뒤 상담을 통해 실직 노숙자임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와 연계된 고용전산망을 설치하고 취업알선 상담요원을 배치, 재취업을 돕기로 했다. 합숙소 앞마당엔 오전4시부터 6시반까지 인력시장이 들어선다.

식당 의무실 샤워실 공중전화 자판기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무료로 식사를 준다. 하루 이용료는 1천원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위탁운영. 02―678―4992∼3

▼교통편〓지하철 1,5호선 신길역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는 3,31,109,112,128,211번.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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