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차나 정시모집에서 표준점수제를 활용하기로 확정한 대학은 64개교. 이는 전체의 33.4%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의 주요대학이 포함돼 있어 앞으로 표준점수제를 활용하는 대학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등 44개교가 특차모집에서, 59개교가 정시모집에서 이를 활용한다. 고려대 연세대 등 41개교는 특차와 정시모집 모두에서 이를 활용한다.
표준점수제를 활용하지 않는 대학의 경우 수리탐구Ⅱ의 계열별 선택과목중에서 어렵게 출제된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연세대 경희대 경북대 등 14개교는 수능의 모든 영역에 걸쳐 표준점수를 반영하지만 중앙대는 수리탐구Ⅱ 영역에만 반영한다.
포항공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13개교는 영역별 배점 크기를 감안한 가중표준점수를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특차에서는 가중표준점수를 활용해 지원자격을 총점 상위 3% 이내로 제한하고 정시모집에서는 표준점수의 석차를 백분율로 환산하는 독자적인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진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