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前부총리 조사…감사원,換亂보고시점등 집중추궁

  • 입력 1998년 2월 25일 06시 49분


감사원은 외환위기 특별감사와 관련, 24일 오후 서울시내 모처로 강경식(姜慶植)전경제부총리를 불러 조사했다. 감사원은 이날 강전부총리를 상대로 △외환위기 인지시점 △외환위기 정책결정과정 △청와대 보고시점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늦게 신청하게 된 배경 등을 집중 추궁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경제논리가 아닌 국민소득 1만달러 유지 등 정치논리에 따라 환율방어가 이뤄졌는지 여부도 조사했다. 강전부총리는 이날 조사에서 “외환위기는 경상수지적자의 누적과 대기업의 무분별한 외화차입 등 구조적인 요인에 대기업들의 연쇄부도에 따른 외국투자가들의 신뢰상실이 복합적으로 작용, 발생했으며 정치논리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25일 김인호(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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