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차기대통령 『교원노조 합법화, 국민합의가 중요』

  • 입력 1998년 2월 9일 20시 15분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은 9일 “99년 7월부터 교원노조를 합법화하기로 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적 합의”라며 “교원노조 관계자들은 학부모와 야당의 반대를 설득하기 위해 급진적인 인상을 씻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국민회의당사 총재실에서 방한중인 카리 타피올라 국제노동기구(ILO)사무차장, 미슈라 인도 노동부차관 등 ILO 고위급 노사정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ILO원칙에 따라 노사정 합의에서 전교조를 합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ILO대표단에게 “한나라당측 인사들을 만나게 되면 교원노조 합법화를 위한 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잘 설득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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