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욱씨도 특별사면…양심수석방 사상최대 규모 예상

입력 1998-01-30 19:54수정 2009-09-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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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 직후 단행될 특별사면이 재야단체가 주장하는 양심범과 노동사건 관련자를 포함,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관계자는 30일 “특별사면이 2월 말이나 3월초에 있을 예정이며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함께 대상자 선별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현재 진행상황으로 볼 때 사면규모는 과거 어느 때보다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특별사면 대상에는 소설가 황석영(黃晳暎)씨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건으로 복역중인 박노해(본명 박기평·朴基平) 백태웅(白泰雄·본보 1월23일자 23면 보도)씨 외에 중부지역당 사건의 황인욱(黃仁郁)씨 등 시국 공안사범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97년 노사분규와 관련해 구속된 현대정공 노조부위원장 최현철씨 등 노동사건 관련자 5백여명도 노사대화합 차원에서 특별사면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총련 관련자 등 복역기간이 짧거나 반성의 빛이 없는 극렬 좌경사범은 사면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과의 관련여부로 의혹을 샀던 89년 밀입북사건의 서경원(徐敬元)전의원은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이번 사면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대상자들이 잔형면제나 가석방 등으로 석방될지, 아니면 형기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감형조치를 받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법무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수형·공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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