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 대관령구간 차량통행 부분재개

  • 입력 1998년 1월 16일 09시 49분


폭설로 완전 통제됐던 강원도 대관령구간의 차량통행이 15일 오후부터 부분재개돼 밤새 많은 차량들이 고립상태를 벗어났다. 16일 한국도로공사 대관령지사에 따르면 마비상태를 빚었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에 대한 계속적인 제설작업으로 15일 오후 9시부터 대관령정상에서 강릉방면과 대관령에서 횡계방면의 승용차 고속버스 통행이 허용됐다. 이에 따라 대관령 구간에 묶여 있던 5백여대의 승용차중 1백여대만이 현재 이 구간에 남아 있다. 그러나 강릉에서 서울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구산휴게소에서, 서울에서 강릉방향의 운행 차량은 평창군 상진부에서 계속 통제되고 있다. 14일 오후 차량운행이 전면 금지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원암파견소에서 미시령정상까지 6.5㎞구간과 정선군과 동해시를 잇는 백봉령 구간 등도 현재까지 계속 통제되고 있다. 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등 20여개 산간마을이 아직도 고립돼 2천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국립공원 설악산 토왕성폭포에 매몰된 등반객 8명에 대한 구조작업도 재개됐다.1차구조대가 오전 5시30분께,2차구조대는 7시께 육단폭포를 향해 출발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현재 각 지역별 적설량은 대청봉 1백38㎝를 비롯해 미시령1백9㎝, 대관령 1백2.9㎝, 한계령 86㎝, 태백 84.5㎝, 강릉 19.5㎝, 속초 9.1㎝, 동해 4.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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