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委, 金당선자 취임식때 일반인도 초청키로

  • 입력 1998년 1월 12일 19시 48분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는 다음달 25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제15대 대통령 취임식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마당에서 거행키로 하고 참석을 원하는 일반인도 초청키로 했다. 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은 12일 “대통령 취임행사 준비소위 회의에서 청와대 경복궁 잠실운동장 등이 행사장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국회가 ‘민의의 전당’이라는 의미와 ‘열린 정부’ ‘의회주의’를 구현한다는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을 반영,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인의 초청은 김차기대통령이 취임식과 관련, “전 국민의 화합차원에서 많은 일반인들이 참석하는 자연스럽고 검소한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결정됐다는 것. 이에 따라 준비소위 실무자들은 참석을 희망하는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아 무작위로 선정하는 방법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한 실무자는 그러나 “무작정 신청을 받을 경우 경호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일반국민 중, 특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해당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기관들과 참석대상을 협의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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