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대 유전자이식연구소(소장 서정선·徐廷瑄)가 개발한 생체 유전자 이식 생쥐가 국내 최초로 미국의 생명특허를 얻었다.
서교수는 “95년 11월 미국 특허청에 특허 출원했던 ‘면역 결핍 생쥐’와 ‘당뇨 쥐’에 대해 지난해 말 생명특허를 획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생쥐는 인체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오는 ‘열충격 단백질70’을 만드는 사람의 유전자를 생쥐 수정란의 DNA에 이식해 개발한 것이다.
국내 학자가 미국 생물특허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면역결핍증 유발 쥐는 마리당 1백달러를 호가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미국에서는 연간 1억달러, 일본에서는 8천만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김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