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시20분경 부산 오륙도 동쪽 23마일 공해상에서 파키스탄인 사헤드(29) 등 외국인 61명을 태우고 일본으로 밀입국하려던 부산선적 해성호(11t·선장 서상윤·43)가 부산해경 경비정에 붙잡혔다.
이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중순경 대구에서 ‘김사장’이라는 남자에게 착수금으로 1인당 1백만원을 주고 일본 밀입국에 성공하면 5백만원을 더 주기로 약속한 뒤 같은달 29일 수영만요트경기장 부근에서 해성호에 승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