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차전형, 95개大 수능 50%이상 반영

  • 입력 1997년 12월 19일 20시 24분


98학년도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되는 20일부터 22일까지 특차모집 원서접수가 곧바로 시작돼 특차지원 요령이 필요하다. 이번 특차모집 대학은 1백11개대(개방대 포함)로 전체 정원 32만6천6백51명의 24%에 달하는 8만7천여명. 특차 모집정원이 지난해보다 32%나 늘어난데다 3백점 이상 고득점자가 대폭 증가, 경쟁률도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여 지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지원 유의사항〓원서접수는 고려대 등 95개대가 20일, 경북대 부산대 등 16개대는 21일부터 각각 시작한다. 마감일은 한국해양대 세종대 대구교대 등 3개대만 21일, 나머지는 22일이다. 원서접수기간이 2,3일에 불과해 지원대학과 학과를 신속히 선택해야 한다. 특히 특차모집에선 복수지원이 금지돼 1개대만 지원해야 하고 특차 합격자는 지난해와 달리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원자격〓특차에선 희망대학의 지원자격과 자신의 성적이 여기에 해당하는지 살펴야 한다. 지원자격은 경희대 한의예과가 수능성적 상위 0.8% 이내로 가장 높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계열 구분없이 서울캠퍼스는 수능상위 3%, 서창과 원주캠퍼스는 15% 이내다. 이화여대는 수능상위 5%(의예2%,약학3%)이고 숙명여대는 인문계 8%, 자연계 10%(약학 5%,전산 8%)로 지원자격이 완화됐다. ▼전형방법〓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94개대의 경우 수능성적을 50%이상 반영, 수능 비중이 절대적이다. 특히 포천중문의대 을지의대 등 35개대는 수능성적만으로 전형한다. 이중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경희대 부산대 등은 다단계전형을 실시한다. 연세대는 수능만으로 정원의 50%를 뽑은 뒤 2단계에서 나머지 50%의 1.5배수를 수능만으로 예비 선발해 다시 3단계에서 학생부 수능을 각각 50%씩 합쳐 나머지 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 고려대와 이화여대는1단계에서각각모집인원의 110%와 120%를 수능으로만 뽑은 뒤 2단계에서 학생부20%+수능80%로 합격자를 가린다. 이화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등 17개대는 수능성적에 영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하고 전남대 등 7개대는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한다. 경동대는 유일하게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이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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