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에 서울과 남양주에 미니신도시급 대규모 택지 조성사업이 착수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주택용지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한국토지공사는 각각 서울 수색동과 경기 남양주시에 각각 42만2천여평, 58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를 조성키로 하고 내년에 용지보상 및 실시설계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에 수색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위해 용지보상비 1천9백90억원, 설계비와 부대비 27억원 등 총 2천17억원을 책정했다.
서울시는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까지 개발계획을 승인받고 용지 매입 작업에 착수한 후 99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완공은 2005년.
또 아파트 시공업체는 99년말 또는 2000년초에 선정할 예정이어서 아파트 분양은 2000년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확정된 수색지구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42만2천5백여평에 총 6천4백76억원이 투입돼 아파트 1만3천8백58가구 등 총 1만5천여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토지공사는 남양주 호평 평내지구 일대 58만여평에 모두 4천9백61억원을 투입, 주택 1만6천8백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중 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보상작업에 들어간다.
토지공사는 99년말부터 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며 아파트분양은 2000년 하반기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