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유출-부정 적발때 교장-교감까지 연대책임

  • 입력 1997년 11월 3일 19시 32분


부산 D중학교의 학력평가 문제지 유출사건을 조사중인 부산시교육청은 3일 문제지를 유출한 영어담당 고모교사(51)와 교장 교감 연구주임 등 관계자 4명을 해임 등 중징계키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또 최종감사 결과 시험지 관리소홀 혐의가 드러날 경우 시험지 운반책임자와 보조교사 등도 함께 징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1차감사에서 고교사가 지난달 24일 오전 9시경 연구주임 책상에 놓여 있던 시험지를 복사해 시험 이틀전인 지난달 27, 28일 2학년 3개 학급 학생들에게 문제풀이 형식으로 사전유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시교육청은 성적관리와 관련된 비위 및 부정사실이 적발될 경우 교감 교장이 연대책임지는 것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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