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９８특차， 수능８０－학생부 ２０％ 반영

고려대는 28일 대입수학능력시험성적 80%와 학생부성적 20%로 특차전형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98학년도 입시요강 최종안을 확정, 발표했다. 고려대는 특차전형 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특차모집인원 2천4백32명(전체 모집인원의 44.3%)의 110%인 2천6백75명을 우선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성적 80%, 학생부성적 20%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고려대 입시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다른 대학의 입시전형과 공동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체육특기자전형에서도 타대학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수능성적 60점 이상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10일 수능성적만으로 특차전형을 실시하고 체육특기자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입시요강을 발표했으나 다른 대학으로부터 『우수 신입생을 독차지하려는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이를 수정했다. 〈부형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