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외국어고 학생들,10일부터 개별자퇴 움직임

  • 입력 1997년 10월 9일 20시 49분


비교내신제 폐지에 반발, 집단행동을 보였던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의 상당수 학생이 집단자퇴서 제출을 그만두는 대신 10일부터 개별적으로 자퇴서를 낼 움직임이다. 지난 1일 임시휴교에 들어갔던 서울 대원외국어고 2학년 학생들은 9일 대부분 등교해 정상수업에 참여했으나 20명이 추가로 결석, 무단결석생은 60명으로 늘어났다. 외국어고 학부모대표들은 이날 『2학년생들이 우편으로 학교측에 자퇴원을 제출하고 이달말까지 개별적으로 학교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된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역시 각각 50, 70명이 이달중 개별적으로 자퇴원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역 일반고 학부모들은 특수목적고 학생들에 대한 비교내신제 보완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홍성철·윤종구·부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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