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씨 4차공판]김기섭씨,현철씨 탈세-청탁 전면부인

  • 입력 1997년 8월 25일 16시 49분


金賢哲씨 비리사건 4차 공판이 25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孫智烈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측근인 金己燮 前안기부 운영차장, 朴泰重 ㈜심우 대표와 金尙俊 국제그룹 복원본부 대표, 세무공무원 朴무석씨 등 4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검찰과 변호인은 이날 賢哲씨가 金 前차장에게 맡겨 관리한 50억원의 자금세탁및 세금포탈 의도, 李晟豪 前대호건설 사장의 케이블TV관련 청탁 및 金德永 두양그룹회장의 신한종금 송사 관련 청탁 부분 등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金 前차장은 『94년 5월 趙東晩 한솔제지 부사장에게 50억원을 맡길 당시 賢哲씨가 자금세탁 얘기를 한적이 없다』며 『내 스스로 賢哲씨의 특수신분을 고려해 헌수표로 바꿔달라고 얘기했고 당시에는 세금문제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이후 趙부사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아 賢哲씨에게 전달한 사실이나 賢哲씨나 내가 이성호씨로부터 케이블TV 사업권과 관련한 청탁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청탁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金己燮,朴泰重 피고인과 金熙燦 ㈜디즈니여행사 대표 등 관련 피고인 5명에 대한 심리는 이전 공판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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