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제씨 『김일성은 현세 한울님』…北중앙방송 보도

  • 입력 1997년 8월 22일 20시 40분


월북한 천도교 전 교령 吳益濟(오익제)씨는 21일 북한 천도교청우당 위원장 유미영과 만나 「金日成(김일성)통일유훈」의 실현을 위해 여생을 바칠 것을 다짐했다고 북한관영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오씨는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천도교청우당 위원장을 비롯, 안영수 천도교청우당 부위원장과 만나 환담을 나누었다. 오씨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월북입장에 대해 언급, 『사실 북에 들어올 때는 고향의 품에 안겨 여생을 마쳐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왔지만 金正日(김정일) 노작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통일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를 접하고 보니 여생을 조국통일을 위해 바쳐야겠다는 결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오씨는 또 『이북에 와보니 崔德新(최덕신)선생이 생전에 김일성주석님을 현세의 한울님이시라고 한 말이 진실로 옳은 말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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