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의사국가시험후 인턴시험 본다

  • 입력 1997년 8월 22일 11시 29분


앞으로는 의사국가시험에 떨어지면 인턴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됐다. 22일 보건복지부는 불합리한 의사 자격시험 일정을 올해부터 「先 의사국시 後인턴시험」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각 병원의 인턴 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의사 국가고시에 떨어질 경우 인턴 자격까지 취소됨에 따라 상당수 의대 졸업생들의 받아온 정신적인 타격과 수련병원들이 인턴을 추가선발해야 하는 불편도 해소된다. 올해의 경우 의사국시는 12월20일부터 24일 사이에 실시하고 12월31일 합격자를 발표한 뒤 인턴 전후기 시험은 내년 1월 초순에 치를 수 있도록 잠정 결정됐다.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의사자격시험 일정을 대한의사협회-병원협회와 각 진료과목별 학회 국립보건원 의사국가시험원 등에 시달해 차질없이 실시하도록 했다. 또 이번에 개선된 의사국시.인턴시험 시행지침에 따라 각 수련병원이 인턴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을 의사국시로 대체할 경우 성적환산 방법을 개발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국방부 병무청 등 관련부처와의 최근 협의과정에서 의무사관후보생 지원서는 의사국시와 인턴시험이 끝난 뒤 새해 1월15일까지 제출토록 협조를 요청해 일단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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