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를 줄여주기 위해 지방 8개대학 교직원과 대학생이 내년부터 방과후 무료 과외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호남대 李大淳(이대순)총장은 12일 강원 용평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대학총장 세미나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고 『이를 통해 대학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8개 대학은 호남대 아주대 경남대 계명대 관동대 울산대 전주대 한남대 등. 이들 대학은 서울과의 교육격차 해소와 대학교류를 위해 지난 95년 지역대학연합을 결성, 학점상호교류 공동학술연구 원격위성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
이들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해당 지역의 초중고에 「방과후 아카데미」를 무료로 개설, 과외수요가 많은 국어 영어 수학 등 과목을 가르칠 계획이다. 이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전공도 살리고 봉사활동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용평〓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