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機 참사]시신 운구 시작…현장조사 마무리

  • 입력 1997년 8월 12일 20시 38분


지난 6일 새벽 괌 아가냐공항 인근에 추락한 대한항공 사고기에 대한 한미 합동조사단의 현장조사가 12일 사실상 마무리됐고 최종 사고조사 결과는 1년후에나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중 신원이 확인된 12구의 시신이 빠르면 13일 새벽 국내로 운구된다. ▼사고조사〓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음성기록장치(CVR)는 공청회 전까지 공개할 수 없고 사고조사 결과는 최소 6개월이 지나야 종합되고 최종발표는 1년후에나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신수습 및 운구〓대한항공은 신원이 확인된 시신 12구를 13일 국내로 운구할 예정이다. 사고현장에서는 8일째 시신수습 작업이 계속됐으나 희생자 2백26명중 1백48구만이 수습됐으며 이중 46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신체의 일부분만 발견된 시신도 40여구에 달해 신원확인 및 운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괌〓특별취재반·하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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