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개막목전 잇따른 악재로 먹구름

  • 입력 1997년 8월 11일 08시 52분


9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 열리는 제2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을 앞두고 국내외의 잇따른 악재로 축제분위기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당초 연말 대통령선거 등 정치적 격변기와 맞물려 붐조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최근 기아그룹 부도유예사태에 이은 대한항공기 추락사건으로 분위기가 뜨지 않고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분석이다. 주최측은 『대한항공기 추락사건이 국가적 안전신용도에 영향을 미쳐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외국인관람객 유치에 찬물을 끼얹을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지역총생산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아시아자동차㈜의 좌초위기로 어음부도율이 덕산그룹부도사태 이후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가 최악으로 치달아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다 지난 5일에는 기습폭우로 행사장 주변을 장식할 꽃모종 60여만본이 물에 잠기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주최측은 최근 광주출신으로 일본에서 맹활약중인 宣銅烈(선동렬)선수를 특별홍보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이달말까지 예매분에 한해 입장권 할인판매에 나서는 등 막바지 홍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행사관계자는 『전시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1회대회때 관람객수가 1백60만명에 달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목표 1백만명을 넘기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062―521―4627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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