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으로 가던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밑으로 추락, 계모임 회원 3명이 숨지고 3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일 오전 9시 20분께 全北 任實군 獒樹면 금암리 내동마을 앞 全州-南原선도로 오수교에서 全北 井邑 대원관광 소속 전북 73바 1308호 관광버스(운전사 金철수.49)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7m아래 오수천 둔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배주원씨(57.全州시 完山구 中華山동) 이영자씨(50.여.全州시 德津구 팔복동) 김순임씨(58.여.全州시 德津구 八福동)등 3명이 숨졌다.
또 운전사 金씨와 변덕환씨(57.남.全州시 完山구 中華山동)등 39명이 다쳐 인근 南原의료원을 비롯, 南原기독병원 南原한국병원 全州영동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중상자중 3∼4명의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는 이날 오전 8시께 全州를 출발해 慶南 상주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가던 중이었으며 이 차량에는 全州시 中華山동 사거리부근 동네 주민들로 구성된 친목계모임 회원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全州에서 南原방향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우측 다리난간을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사 김씨와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사고 직전 이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