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시외전화,지역번호만 누르면 된다…10월부터

  • 입력 1997년 7월 22일 20시 01분


오는 10월부터는 데이콤 시외전화 사용자도 지역번호앞에 082를 누르지 않고 시외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전국의 모든 전화가입자가 한국통신과 데이콤 시외전화중 하나를 선택토록 해 사업자 식별번호없이 지역번호만 누르고 시외전화를 걸 수 있는 사전선택제를 10월부터 실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가입자 모집방법은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공동으로 의뢰하는 용역기관에서 우편이나 전화를 이용해 전화가입자의 의사를 묻기로 했으며 여기에 드는 비용은 양 사업자가 공동으로 부담하게 된다. 현재 한국통신 시외전화는 식별번호없이 지역번호만 누르면 통화가 가능한데 비해 후발업자인 데이콤의 시외전화는 식별번호인 082를 먼저 누르고 지역번호를 눌러야 통화가 되도록 되어있어 그동안 양 사업자간에 끊임없이 불공정경쟁 시비와 잡음이 일었다. 전화가입자들은 평소에 어떤 사업자의 시외전화를 써야할지를 미리 정해야 하며 가입의사를 밝혀야 한다. 그러면 교환기에서 각 가입자가 선택한 시외전화 서비스를 인식해 자동으로 한국통신이나 데이콤 시외전화 교환기에 연결시켜 준다. 가입자들이 시외전화 서비스에 불만이 있는 경우 사업자를 바꿀 수도 있다. 정보통신부는 내년말부터 시외전화 사업을 시작하는 온세통신의 경우 신규 가입자에게 미리 이용회사를 묻는 사전선택가입제를 적용, 가입자를 유치토록 했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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