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中企사장 파산 신청…『빚 13억 청산 능력 없다』

  • 입력 1997년 7월 9일 07시 47분


대기 및 수질측정기 제조업체인 경화기계상사 대표 노모씨(69)는 8일 회사부도 뒤 갚지못한 빚 13억원을 탕감해 달라며 중소기업체로선 처음으로 개인 파산선고를 서울지법에 신청했다. 노씨는 신청서에서 『회사가 부도난 뒤 8억원 상당의 개인재산이 경매처분됐고 현재 남아 있는 공시지가 2억5천만원 상당의 임야마저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여서 빚을 청산할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법은 이날 노씨의 신청을 검토한 뒤 노씨의 주소지 관할법원인 서울지법동부지원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조원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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