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수뢰 정치인 8명 30일 2차공판

  • 입력 1997년 6월 29일 20시 21분


한보그룹 鄭泰守(정태수)총회장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文正秀(문정수)부산시장 등 정치인 8명에 대한 2차공판이 30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孫智烈·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린다. 이날 공판에서는 정, 문피고인을 비롯해 국민회의 金相賢(김상현) 신한국당 盧承禹(노승우)의원과 崔斗煥(최두환) 朴熙富(박희부)전의원 등 관련 피고인 9명이 출석한 가운데 변호인측 반대신문이 진행된다. 변호인측은 이날 반대신문을 통해 『돈을 받은 사실이 없거나 비록 돈을 받았더라도 구체적인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한 뒤 정피고인과 金鍾國(김종국)전 한보재정본부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다음달 14일 3차공판을 열어 주요증인들의 신문을 마친 뒤 같은달 7일부터 金賢哲(김현철)씨 사건 공판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 4차공판은 8월중순 이후에 열기로 했다. 〈신석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