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으로부터 아편과 히로뽕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켜온 마약 밀매조직 48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강력부(姜大錫·강대석부장검사)는 11일 중국산 아편을 몰래 들여와 밀매해온 金河(김하채·54·동양화가·부산 사하구 괴정동)씨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아편 2천7백10g(시가 89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대만에서 염산에페드린을 밀수해 히로뽕을 제조, 판매해온 李相珉(이상민·45·조경업·부산 동구 초량동)씨 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씨(34·무직) 등 1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달아난 히로뽕 중간판매책 천모씨(26·주점종업원) 등 6명을 수배하는 한편 이들이 갖고 있던 70억원 상당의 히로뽕 2천1백50g을 압수했다.
〈수원〓박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