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U턴」 해마다 급증…90년이후 6천여가구 귀농

  • 입력 1997년 6월 11일 19시 58분


도시를 탈출하여 농촌으로 「U턴」하는 귀농자들이 해마다 큰폭으로 늘고 있다. 농림부 집계를 보면 귀농가구수는 지난 90년 3백71가구에서 93년 6백18가구, 지난해 2천60가구로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 올들어서도 4월까지 8백50가구가 귀농길에 올라 지난 90년이후 모두 6천1백95가구가 농촌을 찾았다. 전체 귀농가구중 45.7%인 2천8백30가구는 가구주가 40세가 채안되는 「젊은층」. 반면 60세이상 고령 귀농가구는 5백92가구로 9.5%에 불과, 최근의 귀농자들은 적극적인 경작의지를 갖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농림부는 최근 고용불안 속에 농촌이 새로운 정착지로 부각되면서 귀농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젊은 도시민의 귀농은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농림부의 판단. 40세미만 청장년층에게 정착자금을 지원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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