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또 돈살포…자영업자등 2명 170만원 뿌려

  • 입력 1997년 6월 1일 09시 31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돈살포사건에 이어 고층건물에서 자신의 주장을 알리며 돈을 뿌리는 일이 또 일어났다. 31일 오후 4시반경 서울 중랑구 상봉2동 한남프라자 5층 옥상에서 姜鍾聲(강종성·36·무직·서울 중랑구 면목7동)씨와 兪萬圭(유만규·49·식당업·서울 마포구 아현동)씨가 1천원짜리 지폐 1백70만여원을 길거리에 뿌렸다. 이 바람에 돈을 주우려는 행인들이 몰려 이 일대 교통이 30분동안 마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20만여원을 회수했다. 이들은 『5년 전에 1억원을 투자해 한남프라자의 상가를 분양받았으나 한남프라자가 부도나 G백화점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대지소유권을 인정받지 못한데다 백화점측이 영업포기를 강요해 억울함을 알리려고 돈을 뿌렸다』고 말했다. 〈정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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