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 다시 늘어…종량제 실시후 2년만에

  • 입력 1997년 5월 20일 20시 36분


지난 95년 쓰레기종량제 실시이후 줄었던 음식물 플라스틱 종이 쓰레기 배출량이 다시 늘고 있다. 환경부는 20일 종량제 시행 전후 쓰레기 양을 비교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종량제 실시 첫해인 95년에는 하루평균 1만5천96t(94년 1만8천2백49t)으로 줄었다가 지난해에 1만6천2백60t으로 다시 증가했다고 밝혔다. 페트병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 쓰레기 양도 94년에 하루평균 2천9백5t에서 종량제를 시행한 95년에는 2천3백40t으로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6천51t으로 급증했다. 플라스틱 쓰레기 양이 증가한 이유중 하나는 쓰레기종량제 실시로 매년 3만t정도(하루평균 82.2t)의 쓰레기 비닐봉투가 버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종이류도 지난해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종량제 실시이후 연탄재 병류 의류 쓰레기가 꾸준히 줄고있어 하루평균 쓰레기 총 배출량은 △94년 5만8천1백18t △95년 4만7천7백74t △96년 4만6천1백94t으로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종량제 실시이후 2년동안 쓰레기 배출량이 감소한데다 재활용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매년 4천5백억원의 절약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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