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심화 「숨막히는 서울」…마포-영등포 제일 심해

  • 입력 1997년 5월 2일 07시 51분


서울시내 대기중 폐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미세먼지 오염도가 환경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시내 20곳의 대기오염측정소에서 대기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82㎍/㎥(기준치 80㎍/㎥)로 나타나 지난해 72㎍/㎥보다 오염도가 높아졌다. 특히 마포일대는 미세먼지가 99㎍/㎥로 나타나 서울시내에서 최악의 오염도를 기록했다. 또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총먼지 등 다른 측정항목들은 환경기준치보다 낮았으나 지난해 3월에 비해서는 모두 8∼25% 가량 더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시내 자동차배출가스 측정소 5곳에서 분석한 자동차배출가스의 경우 지난 3월 0.08PPM으로 환경기준치 0.05PPM보다 60% 높게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영등포 일대의 오염이 심해 기준치의 2배를 초과했다.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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