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종희기자] 과천 서울경마장 경마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강력부(姜大錫·강대석 부장검사)는 19일 경마정보를 경마꾼들에게 넘겨주고 돈을 받은 서울경마장 조기협회소속 조교사 崔忠彦(최충언·56)씨를 마사회법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 12월21일 이영태씨(49·요식업)에게 1천7백만원을 받고 경마정보를 유출하는 등 매월 2,3차례씩 경마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또 조교사 최씨로부터 정보를 받은 이씨와 최종하씨(50·사업)가 지난해 12월21일과 22일 경주에서 각각 1백62.5배와 90.9배의 배당금을 탄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검찰은 조교사 최씨 이외에 다른 조교사와 기수들이 조직적으로 부정경마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