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徐永濟·서영제 부장검사)는 16일 채무자에게 청부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폭력조직 OB파 부두목 金仁浩(김인호·37)씨와 김씨에게 폭력배 동원을 부탁한 중소기업은행 동부지역본부 업무추진역 郭泰坤(곽태곤·47)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김씨의 지시에 따라 청부폭력에 가담한 OB파 행동대장 孫成俊(손성준·36)씨 등 5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김씨는 지난 1월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신의 S음식점에서 곽씨로부터 『14억원의 원금과 이자 9천만원을 갚지 않고 있는 김모씨로부터 돈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경비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고 손씨 등을 동원, 채무자 김씨를 P호텔로 납치해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다. 곽씨는 중소기업은행 역삼동 지점장 재직 당시 서울 강남에서 룸살롱 2개를 운영하던 김씨에게 은행대출금 6억원과 사채 8억원을 빌려줬으나 3개월 이상 이자도 받지못하자 김인호씨 등을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원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