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취업경쟁률 27대1…지방대출신 4배 힘들어

입력 1997-03-07 19:56수정 2009-09-2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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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기자] 「서울소재 대학출신은 약7대1, 지방대학출신은 약27대1」. 대학을 졸업하고 30대그룹에 취직할때 겪어야 할 경쟁률이다. 7일 취업정보전문업체 ㈜인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30대그룹의 대졸공채 합격자중 지방소재대학 출신은 전체모집자의 48.2%로 나타났다. 모집인원 1만4천여명중 6천8백여명을 차지해 비율로만 보면 전체의 절반가량인 셈이다. 그러나 지방대생 합격자수를 올해 지방대 졸업생수로 나눠 대략의 경쟁률을 뽑아보면 지방대생이 서울지역대학 출신보다 30대그룹에 입사하는 것이 4배가량 어려운 셈이다. 인턴측이 30대기업중 출신대학자료를 제공한 쌍용 기아 등 10개 그룹을 추출해 조사한 결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은 전국졸업생중 6.8%에 불과한데도 공채자중 16.7%의 비중을 차지했다. 30대그룹중 지방대생 채용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총모집인원 67명중 51명(76.1%)을 뽑은 극동그룹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23.3%만 뽑은 동부그룹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 46.3%(1천2백4명) △현대 43.5%(9백4명) △대우 47.8%(7백30명) △LG그룹 55%(6백60명)등으로 인원면에서는 4대그룹이 가장 많았다. 대학 소재 지역별 30대그룹 합격자는 △영남권 1천4백23명(17.2%) △경인권 1천46명(12.8%) △호남권 6백56명(7.9%)△충청권 5백96명(7.2%) 등이었다. 한편 기업의 연고에 따라 채용인원도 큰 차이를 보여 코오롱 효성 롯데그룹의 경우는 영남권이 전체의 21.0∼27.3%를 차지한 반면 금호그룹은 호남권 대학 출신비율이 23.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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